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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다 마켓 가는 법|후아힌 주말 아트마켓 운영시간·볼거리·소요시간 총정리

2026-07-16 · 이심바로
해질녘 조명이 켜진 후아힌 시카다 마켓의 야외 공예·먹거리 구역과 사람들
사진: Wutthichai Charoenburi from Bangkok, CC BY 2.0 / Wikimedia Commons

후아힌에서 시카다 마켓은 "갈까 말까"보다 무슨 요일, 몇 시에 가느냐가 만족도를 가릅니다. 금·토·일 저녁에만 문을 열고, 오후 4시가 지나야 상점들이 하나둘 불을 켜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요일을 착각하고 평일 낮에 찾아가면 텅 빈 공원만 보고 돌아오게 됩니다.

솔직한 한 줄 평부터 드리면, 이곳은 시끌벅적한 야시장이라기보다 주말 저녁의 아트 마켓에 가깝습니다. 저렴한 쇼핑보다는 손으로 만든 공예품, 야외 공연, 다양한 먹거리와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기러 가는 곳이라, 기대치만 맞춰 가면 만족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한눈에 보기 · 입장료 무료 · 운영 금·토 16:00~23:00, 일 16:00~22:00(변동 가능, 확인) · 후아힌 시내에서 카오따끼얍행 썽태우로 약 10분 · 소요시간 1~2시간

시카다 마켓은 어떤 곳?

정식 이름은 시카다스 송 크리에이티브 마켓(Cicada's Song Creative Market)으로, 이름처럼 "매미의 노래"를 내건 창작 마켓입니다. 후아힌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4~6km 떨어진 카오따끼얍(Khao Takiab) 지역, 약 10에이커 규모의 공원 부지에 자리 잡고 있어요. 바로 옆에는 하얏트 리젠시와 사시 디너 시어터가 있습니다.

핵심은 태국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파는 아트&크래프트 마켓이라는 점입니다. 아마추어부터 프로 작가까지 그림, 수공예, 디자인 소품을 들고 나와 전시하고 판매하죠. 그래서 다른 야시장과는 결이 다른, 조금 더 감각적인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단, 주말 한정으로만 열린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왜 가볼 만할까?

  • 흔한 야시장과 다른 감성: 값싼 공산품보다 손으로 만든 공예품과 그림이 중심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무료 야외 공연: 원형 소극장에서 음악, 연극, 댄스, 스탠드업 등 라이브 무대가 열립니다.
  • 먹거리가 다양: 태국 각 지방 요리부터 이탈리안·일식까지 골고루 있어 저녁 한 끼 해결하기 좋아요.
  • 시내에서 가깝고 입장료 무료: 부담 없이 들렀다 올 수 있는 접근성이 큰 장점입니다.

핵심 볼거리

마켓은 성격이 다른 네 개 구역으로 나뉩니다.

  • 아트 알라모드(Art a la mode): 메인 구역으로, 의류·홈데코·수공예·빈티지 소품이 모인 벼룩시장 같은 공간입니다.
  • 아트 인도어(Art Indoor): 하얀 집 두 채가 갤러리로 쓰여 전시와 초상화 작업을 볼 수 있어요.
  • 아트 오브 액트(Art of Act): 원형 소극장에서 공연이 열리는 무대 구역입니다.
  • 푸드존(Art of Eating): 새우장 볶음밥인 카오 클룩 까삐, 팟타이, 대형 새우구이 등 먹거리가 모여 있습니다.

이 밖에도 눈앞에서 만들어 주는 유리공예, 300밧 안팎부터 시작하는 캐리커처처럼 즉석에서 즐길 거리가 곳곳에 있습니다.

소요시간별 코스

  • 30분: 메인 구역인 아트 알라모드를 한 바퀴 돌고 먹거리 하나만 맛보기.
  • 1시간: 공예 구역을 둘러보고 공연 한 무대를 본 뒤 푸드존에서 저녁 식사.
  • 2시간: 갤러리와 공연까지 여유롭게 즐기고, 바로 옆 타마린드 마켓까지 이어서 구경.

꼭 다 봐야 하냐고 묻는다면, 아니요. 규모가 아주 크진 않아서 1시간이면 핵심은 충분히 봅니다. 공연 시간과 식사를 여유 있게 즐기고 싶을 때만 2시간을 잡으세요.

가는 법

후아힌 시내 중심에서 카오따끼얍 방면 썽태우(초록색 트럭버스)를 타면 약 10분 거리입니다. 앞유리에 "Cicada Market" 또는 "Tamarind Market" 표지판이 붙은 차를 골라 타면 됩니다. 요금과 배차 간격은 수시로 바뀌니 정확한 정보는 구글 지도나 현지에서 확인하세요. 일행이 있거나 밤늦게 돌아온다면 그랩(Grab) 택시를 부르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

시카다 마켓은 금·토·일 저녁에만 문을 엽니다. 오후 4시에 열지만 상점 불이 다 켜지고 분위기가 살아나는 시간은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저녁 6~7시부터예요.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저녁 7~9시입니다.

꿀팁 사람에 치이는 게 싫다면 오픈 직후인 5~6시에 도착해 해질녘 분위기를 먼저 즐기고, 공연 시간표는 도착해서 현장 안내판으로 확인하세요.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 야외 잔디와 흙길이 섞여 있어 편한 신발이 좋습니다. 하이힐은 피하세요.
  • 우기(대략 5~10월)에는 저녁 소나기가 잦으니 작은 우산이나 판초를 챙기면 든든합니다.
  • 소규모 노점은 현금 위주인 경우가 많으니 소액 밧을 넉넉히 준비하세요.
  • 공원 특성상 모기가 있을 수 있어 벌레 기피제를 챙기면 편합니다.

근처 함께 볼 곳

  • 타마린드 마켓(Tamarind Market): 바로 옆에 있는 더 전통적이고 로컬 색이 강한 먹거리 시장으로, 목~일에 열립니다. 시카다와 묶어서 보기 좋아요.
  • 카오따끼얍(원숭이산): 언덕 위 사원과 바다 전망으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 후아힌 해변: 낮 시간에 미리 들러 산책하기 좋습니다.

여행 데이터 준비

시카다 마켓은 썽태우와 그랩을 부르고, 태국어 메뉴를 번역하고, 공연·맛집 정보를 그때그때 검색해야 하는 곳이라 현지 데이터가 있어야 훨씬 수월합니다. 지도를 켜두면 시내에서 카오따끼얍까지 길을 헤맬 일도 없죠. 이럴 때 태국 eSIM을 미리 준비해 두면 도착하자마자 데이터가 켜져 편리합니다.

기존 한국 회선을 함께 켜두는 듀얼심 설정이라면 한국 번호를 유지한 채 태국 데이터만 eSIM으로 쓸 수 있어요. 단, 문자 수신과 인증은 사용 중인 통신사의 로밍 상태와 휴대폰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국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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