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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톰 케이블카 가는 법|푸꾸옥 세계 최장 해상 케이블카 입장료·소요시간·볼거리 총정리

2026-07-15 · 이심바로
푸꾸옥 안터이에서 혼톰섬으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혼톰 케이블카와 에메랄드빛 안터이 군도 전경
사진: Klientos,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혼톰 케이블카는 "탈까 말까"보다 **"몇 시 편에 타서, 섬에서 뭘 하고, 몇 시에 돌아올지"**를 정해두면 만족도가 갈립니다. 운행이 하루 종일 쭉 돌아가는 게 아니라 점심 시간대에 한 번 끊기고, 섬 안에는 워터파크와 놀이공원까지 있어서 "케이블카만 타고 5분 만에 내려오는" 코스로 잡으면 왕복 이동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거든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라는 타이틀값은 분명히 합니다. 다만 승강장이 푸꾸옥 남쪽 끝이라 시내에서 멀고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최소 반나절은 통째로 비워두는 일정으로 접근하는 게 정답입니다.

한눈에 보기 · 입장료 왕복 케이블카 기준 성인 약 65만~85만 동대(콤보·시즌따라 상이, 온라인 예매가로 확인) · 운영시간 오전~오후, 중간 점심 브레이크 있음(공식·구글맵 확인) · 가는 법 안터이(An Thoi) 승강장, 즈엉동에서 차로 30~40분 · 소요시간 케이블카 왕복 30분 내외, 섬 시설까지 보면 반나절

혼톰 케이블카는 어떤 곳?

푸꾸옥 남쪽 끝 안터이(An Thoi)에서 앞바다의 혼톰섬(Hòn Thơm)까지, 바다 위를 가로질러 이어주는 3선식 해상 케이블카입니다. 전체 길이가 7,899.9m로, 중간에 멈추지 않고 바다를 건너는 케이블카 중 세계에서 가장 길어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라 있어요. 한 번에 15분 남짓, 최고 높이는 해수면 위 약 174m에 달합니다.

2018년 2월에 문을 열었고,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Doppelmayr)와 스위스 CWA가 설비를 맡았습니다. 캐빈 한 대에 최대 30명까지 탈 수 있어 대기 줄에 비해 회전은 빠른 편이에요. 지금은 썬월드 혼톰 네이처파크의 일부로, 케이블카가 섬 안의 워터파크·놀이공원·해변으로 들어가는 입구 역할을 합니다.

왜 가볼 만할까?

  • 탁 트인 바다 전망: 안터이 군도의 작은 섬들과 고깃배, 에메랄드빛 얕은 바다가 발밑으로 15분간 펼쳐집니다. 케이블카 자체가 하나의 관람 코스예요.
  • 날씨만 받쳐주면 사진이 잘 나옵니다: 맑은 날 캐빈 유리 너머로 보이는 섬 무리는 푸꾸옥에서 손꼽히는 장면입니다.
  • 한 티켓으로 여러 개: 케이블카에 워터파크·놀이공원·해변이 묶여 있어, 아이 동반 가족이 하루를 통으로 보내기 좋습니다.
  • 접근이 쉬운 이색 체험: 배를 갈아타지 않고도 섬으로 건너간다는 경험 자체가 색다릅니다.

핵심 볼거리

가장 중요한 볼거리는 결국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입니다. 출발 직후 안터이 항의 어선들, 중간 구간의 무인도와 산호빛 물색, 도착 직전 혼톰섬 해안선까지 구간마다 그림이 바뀝니다.

섬에 내리면 아쿠아토피아 워터파크(20종 넘는 슬라이드), 놀이기구가 있는 엑조티카 파크, 그리고 완만하게 깊어지는 관리형 해변(바이 짜오)이 이어집니다. 물놀이·스노클링을 즐기거나 해변에서 쉬는 코스로 반나절이 금방 갑니다. 다만 시설 운영 여부와 개장 구역은 시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소요시간별 코스

  • 30분(왕복만): 케이블카 왕복 탑승만. 뷰는 충분히 즐기지만, 여기까지 온 이동시간 대비 아쉬울 수 있어요.
  • 2~3시간: 왕복 케이블카 + 섬에서 해변 산책과 사진, 간단한 식사. 물놀이 없이 "구경만" 원하면 이 정도가 적당합니다.
  • 반나절 이상: 워터파크·놀이공원까지. 아이 동반이거나 콤보 티켓을 샀다면 이 코스가 제값을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꼭 다 봐야 하는 곳은 아닙니다. 물놀이 계획이 없다면 케이블카 왕복 + 섬 해변까지가 무난하고, 워터파크는 어린이·가족 여행이 아니면 굳이 얹지 않아도 됩니다.

가는 법

케이블카 승강장은 푸꾸옥 남쪽 끝 안터이(An Thoi) 지역에 있습니다. 시내인 즈엉동(Dương Đông)에서 약 25~30km 떨어져 있어, 차로 30~40분 정도 걸립니다.

  • 택시·그랩: 가장 편한 방법. 요금·소요시간은 그때그때 다르니 앱에서 확인하세요.
  • 오토바이 렌트: DT975 등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자유롭지만 초행길·더위·강한 햇빛에 유의.
  • 호텔·투어 픽업: 왕복 차량이 포함된 상품이면 이동 부담이 가장 적습니다.

버스 노선은 운행 여부가 자주 바뀌니 고정된 교통편으로 생각하지 말고, 구글 지도나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걸 권합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

바람과 파도가 잔잔하고 하늘이 맑은 건기(대략 11월~4월)가 전망·사진 모두 유리합니다. 흐리거나 안개가 끼면 케이블카의 핵심인 바다 뷰가 크게 반감되니, 날씨 예보를 보고 유연하게 날을 고르세요.

하루 중에는 오전 이른 편이 줄도 짧고 시야도 맑은 편입니다. 운행이 점심때 한 번 끊기는 점을 고려하면, 오전에 건너가 섬을 즐기고 오후 편으로 돌아오는 흐름이 깔끔합니다.

꿀팁 · 운행 시간표와 점심 브레이크는 시즌마다 바뀌니, 마지막 하행(돌아오는) 케이블카 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세요. 섬에서 놀다가 막차를 놓치는 게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 햇빛·더위 대비: 승강장과 섬 모두 그늘이 적습니다. 모자·선글라스·선크림은 필수예요.
  • 물놀이 준비물: 워터파크·해변까지 볼 계획이면 수영복·여벌 옷·방수팩을 챙기세요.
  • 결제 수단: 현장 구매도 되지만 대기가 길 수 있어, 온라인으로 QR 티켓을 미리 받아 가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 운행 중단 가능성: 강풍·기상 악화 시 운행이 조정될 수 있으니, 날씨가 애매하면 당일 운행 여부를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근처 함께 볼 곳

승강장이 있는 안터이 일대에는 걸어서 혹은 짧은 이동으로 묶어 볼 곳이 많습니다.

  • 선셋타운(Thị trấn Hoàng Hôn): 이탈리아 해안 마을을 본뜬 리조트 타운. 일몰 명소로 유명합니다.
  • 키스 브리지(Cầu Hôn): 이탈리아 건축가 마르코 카사몬티가 설계해 2023년 말 개장한 다리로, 두 팔이 바다 위에서 맞닿을 듯 30cm를 남기고 마주 보는 구조가 상징입니다.
  • 저녁 시간대: 선셋타운의 불꽃·분수 쇼와 야시장(Vui Fest)까지 이어 보면 반나절이 자연스럽게 채워집니다.

케이블카를 오전에 보고, 오후~저녁을 선셋타운에서 마무리하는 동선이 이 지역에서 가장 효율적입니다.

여행 데이터 준비

혼톰 케이블카 일정은 데이터가 있으면 훨씬 수월해집니다. 그랩으로 남부까지 이동하고, 구글 지도로 승강장·마지막 하행 시간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QR 티켓을 예매하고, 베트남어 안내를 번역기로 읽는 일이 전부 실시간 데이터에서 나오니까요. 특히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안터이에서 차량을 부르거나 길을 확인할 때 데이터가 끊기면 곤란해집니다.

기존 한국 회선을 함께 켜두는 듀얼심 설정이라면 한국 번호를 유지한 채 베트남 데이터만 eSIM으로 쓸 수 있어요. 단, 문자 수신과 인증은 사용 중인 통신사의 로밍 상태와 휴대폰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국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푸꾸옥 일정에 맞춰 베트남 eSIM을 준비해 두면, 도착하자마자 지도와 예매 QR을 바로 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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