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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베이 가는 법|팔라완 아일랜드 호핑 섬·소요시간·볼거리 총정리

2026-07-15 · 이심바로

혼다 베이는 "갈까 말까"보다 몇 시 배를 타느냐, 어느 섬까지 도느냐가 하루 만족도를 가르는 곳이에요. 같은 투어라도 오전 첫 배로 나가면 물이 잔잔하고 사람이 적어 스노클링이 훨씬 편한데, 오후로 밀리면 파도가 일고 섬마다 단체 관광객과 자리를 다투게 됩니다. 게다가 인기 섬인 루리섬의 모래톱은 물때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져서, 같은 날 가도 보는 사람과 못 보는 사람이 갈려요.

결론부터 말하면, 팔라완 지하강 투어처럼 강렬한 "원톱" 명소는 아니지만 반나절 동안 얕고 잔잔한 바다에서 스노클링과 해수욕을 즐기기엔 가성비가 좋은 곳입니다. 수영이 서툴러도, 아이와 함께여도 부담이 적어요.

한눈에 보기 · 입장료: 혼다 베이 환경보호료 약 150페소/인 + 섬별 입장료·보트 대여(조인투어면 대개 포함, 현장·투어사에서 확인) · 운영: 보트 오전 출발~오후 5시경 마감(변동, 확인) · 가는 법: 푸에르토프린세사 시내 → 산타루르데스 선착장 차로 30~45분, 이후 보트 · 소요시간: 반나절~하루(약 6~9시간)

혼다 베이는 어떤 곳?

혼다 베이(Honda Bay)는 팔라완섬 동쪽 해안, 푸에르토프린세사 시내에서 북쪽으로 차로 30~45분 거리에 있는 얕은 만입니다. 이름은 스페인어 바이아 온다(Bahía Honda), 즉 "깊은 만"에서 왔다는 설이 대표적이에요. 정작 만 안쪽은 산호초에 둘러싸여 물이 얕고 파도가 거의 없어서, 크고 작은 섬 사이를 배로 옮겨 다니며 물놀이하기에 좋은 지형입니다.

호핑 투어는 모두 산타루르데스 선착장(Sta. Lourdes Wharf)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서 방카(현지 목선)를 타고 스타피시섬, 루리섬, 카우리섬 같은 섬을 3~4곳 돌며 스노클링과 해수욕, 점심을 즐기는 것이 기본 코스예요.

왜 가볼 만할까?

  • 접근성: 시내에서 40분 안팎이라 반나절만 비워도 다녀올 수 있어요. 일정이 빡빡한 여행자에게 특히 좋습니다.
  • 초보·가족 친화적: 물이 얕고 잔잔해 스노클링 입문이나 아이 동반에 부담이 적어요.
  • 한 번에 여러 섬: 배 한 척으로 성격이 다른 섬 서너 곳을 도니, 하루로 "팔라완 바다"를 압축해 맛볼 수 있습니다.
  • 먹고 쉬기 편함: 카우리섬처럼 식당·오두막·카약이 갖춰진 섬이 있어, 물놀이와 휴식을 섞기 좋아요.

핵심 볼거리

  • 스타피시섬(Starfish Island): 이름 그대로 얕은 바닥에 불가사리가 유난히 많아요. 물이 허리 높이라 스노클링 입문 포인트로 인기입니다. 단, 불가사리는 살아 있는 생물이니 물 밖으로 오래 꺼내지 말아 주세요.
  • 루리섬(Luli Island): 현지어로 "가라앉았다 떠오른다"는 뜻으로, 썰물 때만 드러나는 모래톱이 대표 그림입니다. 다이빙 점프대가 있고, 바닥에 날카로운 산호가 있어 아쿠아슈즈가 거의 필수예요.
  • 카우리섬(Cowrie Island): 가장 시설이 잘 갖춰진 섬. 식당·오두막·카약·패들보드가 있어 점심과 휴식을 겸하기 좋아요.
  • 팜바토 리프(Pambato Reef): 산호 위에 뜬 플랫폼에서 바로 물에 드는 스노클링 스폿으로, 물속 산호와 물고기가 볼 만합니다.

소요시간별 코스

  • 반나절(약 3~4시간): 시간이 빠듯하면 프라이빗 보트로 섬 2곳(예: 스타피시 + 카우리)만 짧게. 물놀이 위주로 알차게 즐길 수 있어요.
  • 하루 조인투어(약 6~9시간): 가장 흔한 코스. 오전에 픽업돼 섬 3~4곳을 돌고 점심을 먹은 뒤 오후에 복귀합니다. 스노클링·해수욕을 넉넉히 하고 싶다면 이쪽.

꼭 4개 섬을 다 봐야 하냐면, 그렇지 않아요. 섬마다 분위기가 크게 다르진 않으니, 스노클링 한 곳(스타피시나 팜바토) + 쉬기 좋은 한 곳(카우리)만 제대로 즐겨도 충분합니다.

가는 법

푸에르토프린세사 시내에서 산타루르데스 선착장까지는 차로 30~45분 거리예요. 대부분의 여행자는 호핑 투어를 예약하고 숙소 픽업 밴을 이용합니다(보통 오전에 픽업). 개별로 갈 경우 트라이시클을 대절하거나 멀티캡(합승 지프)을 타는 방법이 있어요.

요금과 픽업 시간, 보트 운영·마감 시간은 시즌과 업체에 따라 자주 바뀌니 단정하지 말고 예약 시 투어사나 구글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선착장에서는 환경보호료와 섬별 입장료를 따로 낼 수 있는데, 조인투어에는 대개 포함돼 있으니 무엇이 포함인지 미리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

팔라완의 건기인 11월~5월(아미한 시즌)이 바다가 잔잔하고 맑아 호핑에 가장 좋아요. 1~4월이 특히 안정적이고, 8~9월은 태풍·우기로 결항 위험이 있어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하루 중에는 물이 잔잔하고 햇살·시야가 좋은 오전이 유리해요.

꿀팁: 루리섬의 모래톱은 썰물 때만 드러납니다. 그 그림을 노린다면 방문일의 물때(간조 시간)를 미리 확인하고, 오전 물때에 맞춰 코스 순서를 조정해 달라고 투어 가이드에게 부탁해 보세요.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 아쿠아슈즈: 루리섬 등은 바닥 산호가 날카로워 맨발이 위험해요. 슬리퍼보다 아쿠아슈즈가 낫습니다.
  • 리프세이프 선크림: 산호 보호를 위해 산호에 무해한 제품을 권장하는 곳이 늘고 있어요.
  • 현금 준비: 섬에는 ATM이 없어요. 오두막 대여·간식·장비 대여·팁은 현금(페소)으로 챙겨 가세요.
  • 방수 대비: 드라이백과 방수 폰케이스가 있으면 사진 찍고 짐 지키기 편합니다.
  • 햇볕·갈아입을 옷: 그늘이 적으니 래시가드와 모자를, 복귀용 마른 옷도 챙기세요.

근처 함께 볼 곳

혼다 베이는 선착장에서 바로 배를 타는 구조라 "걸어서 둘러볼" 명소는 없어요. 대신 오가는 길에 시내 쪽 명소를 붙이기 좋습니다.

  • 팔라완 야생동물 구조보전센터(악어 농장): 시내~선착장 방향에서 묶어 다녀오기 좋은 코스로, 필리핀악어와 구조 동물을 볼 수 있어요.
  • 푸에르토프린세사 시내: 대성당, 플라자 쿠아르텔(전쟁 유적), 베이워크 산책로 등을 저녁에 묶기 좋아요.
  • 지하강 투어(사방): 팔라완의 대표 명소지만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2시간가량 떨어져 있어, 혼다 베이와는 다른 날로 잡는 게 현실적입니다.

여행 데이터 준비

혼다 베이는 선착장 위치와 픽업 시간 확인, 조인투어 예약, 루리섬 모래톱을 위한 물때 조회, 태풍 시즌 날씨 확인처럼 출발 전부터 스마트폰을 자주 쓰게 되는 여행지예요. 섬에 ATM이 없어 전자지갑·결제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하고, 구글 지도·번역·사진 공유까지 더하면 데이터가 끊기지 않는 게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이럴 때 필리핀 도착 즉시 데이터가 켜지는 eSIM이 편해요. 기존 한국 회선을 함께 켜두는 듀얼심 설정이라면 한국 번호를 유지한 채 필리핀 데이터만 eSIM으로 쓸 수 있어요. 단, 문자 수신과 인증은 사용 중인 통신사의 로밍 상태와 휴대폰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국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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