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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스토우 베이커리 가는 법|마카오 콜로안 원조 에그타르트·본점 소요시간 총정리

2026-07-16 · 이심바로

마카오에서 에그타르트를 먹는 방법은 두 가지다. 코타이 카지노 단지 안 분점에서 편하게 사 먹거나, 버스를 타고 남쪽 끝 콜로안 빌리지까지 가서 1989년에 문을 연 본점에서 먹거나. 맛의 원형을 보고 싶다면 후자지만, 여기서 갈리는 건 "가느냐"가 아니라 몇 시에 가서 갓 구운 타르트를 먹느냐다. 오븐에서 막 나온 뜨거운 타르트와 진열대에 몇 시간 놓여 있던 타르트는 사실상 다른 음식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마카오 남부를 반나절 코스로 잡았다면 본점은 갈 만하다. 다만 오직 타르트만 목적이라면 코타이 분점으로 충분하고, 콜로안 빌리지의 한적한 골목과 노란 성당을 함께 볼 때 비로소 본점까지 가는 값어치가 산다.

한눈에 보기 · 입장 무료(빵값만) · 운영시간 07:00~21:00 전후(변동 가능, 공식 확인) · 가는 법 코타이에서 버스 25·26A 또는 택시 약 10분 · 소요시간 본점만 20~30분, 빌리지 산책까지 1~2시간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는 어떤 곳?

영국인 앤드루 스토(Andrew Stow)가 1989년 9월 15일 콜로안의 작은 마을 가게에서 문을 연 빵집이다. 약사 출신이던 그는 1980년대 후반 포르투갈 여행에서 에그타르트의 원형인 파스텔 드 나타(pastéis de nata)를 맛본 뒤, 전통 방식과 재료를 일부 바꾸고 영국식 커스터드 감각을 더해 자기만의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를 만들어 냈다. 이 타르트 하나가 언론에 오르내리며 가게는 마카오의 관광 명소 목록에 오르게 된다.

1997년에는 홍콩에 첫 프랜차이즈를 열었는데, 아시아 최초의 에그타르트 전문점이었다. 앤드루는 2006년 천식 발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지금은 딸 오드리와 여동생 아일린이 그의 기준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에는 이 에그타르트가 마카오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현재 본점 한 곳에서만 하루 1만 3천 개가 넘는 타르트가 팔려 나간다.

왜 가볼 만할까?

  • 원조를 원조 자리에서 먹는다. 지금 아시아 곳곳에서 파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의 출발점이 바로 이 마을 가게다.
  • 입장료가 없다. 관광지가 아니라 빵집이라 타르트 한 개 값(소액)이면 경험 끝. 부담이 없다.
  • 카지노 마카오와 정반대 풍경. 콜로안 빌리지는 파스텔색 낡은 집과 좁은 골목이 남은, 화려한 코타이와 완전히 다른 옛 어촌 분위기다.
  • 짧게도 길게도 된다. 타르트만 먹고 20분 만에 떠나도 되고, 성당·도서관·부둣가까지 엮어 반나절을 보내도 된다.

핵심 볼거리

시그니처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가 사실상 전부이자 핵심이다. 홍콩·광둥식 에그타르트가 매끈하고 노란 커스터드에 두툼한 쿠키 껍질이라면, 이곳 타르트는 바삭하게 결이 살아 있는 페이스트리에 진한 크림 커스터드를 채우고, 높은 온도에서 구워 윗면이 군데군데 그을린 캐러멜라이즈가 특징이다. 그 살짝 탄 자국이 주는 쌉싸름함이 단맛을 잡아 준다.

  • 갓 구운 타이밍이 절정이다. 오븐에서 막 나온 뜨거운 타르트는 껍질이 가장 바삭하다. 매장 안에서 바로 한 입 베어 무는 게 정석.
  • 본점 옆 카페. 서서 먹기 애매하면 바로 옆 로드 스토우 카페에 앉아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고, 다른 파이·페이스트리도 판다.
  • 포장 주의. 여러 개 사서 호텔로 가져가면 눅눅해진다. 원형의 바삭함은 현장에서만 나온다.

소요시간별 코스

  • 20~30분: 본점에서 타르트를 사서 갓 구운 걸로 바로 먹고, 앞 광장에서 사진 몇 장. 딱 맛만 보는 코스.
  • 1시간: 타르트 + 옆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콜로안 광장과 골목 한 바퀴.
  • 2시간 이상: 여기에 성 프란치스코 자비에르 성당, 콜로안 도서관, 담공묘, 부둣가까지 걸어서 엮는 마을 산책 코스.

굳이 다 볼 필요는 없다. 타르트가 목적이라면 30분이면 충분하고, 콜로안까지 온 김에 옛 마을 분위기를 보고 싶을 때 시간을 늘리면 된다.

가는 법

콜로안 빌리지는 마카오 최남단이라 페리터미널이나 반도 중심에서는 꽤 멀다. 가장 편한 출발점은 코타이(베네시안·런더너·파리지앵 등)로, 여기서 버스로 25번·26A번 등이 콜로안 빌리지 방면으로 가고, 택시로는 약 10분 거리다.

버스 노선 번호·정차 정류장·요금은 바뀔 수 있으니 구글 지도나 현지 정류장 안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목적지는 보통 "Vila de Coloane" 계열 정류장이며, 내려서 광장 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노란 성당과 함께 본점이 보인다. 반도 쪽 숙소라면 환승이 있어 시간이 더 걸리니, 일행이 있다면 택시가 마음 편할 수 있다.

언제 가면 좋을까

낮 시간대, 특히 관광버스가 몰리는 오후에는 본점 앞에 줄이 길어진다. 갓 구운 타르트를 여유롭게 먹고 싶다면 오전 이른 시간이나 늦은 오후가 낫다. 콜로안은 마을 전체가 조용해서, 사람이 적은 시간에 골목을 걸으면 분위기가 훨씬 산다.

꿀팁 타르트는 굽는 시간에 맞춰 사면 맛이 다르다. 매장에 사람이 몰려 방금 판을 새로 채우는 타이밍이 보이면 그때가 기회. 급하지 않다면 몇 분 기다렸다 갓 나온 걸 받는 편이 훨씬 낫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 좁은 골목, 편한 신발. 빌리지 산책까지 할 거라면 돌바닥 골목과 완만한 언덕이 있으니 걷기 편한 신발이 좋다.
  • 여름 더위·습기. 마카오의 여름은 덥고 습하다. 물 한 병과 볕 가릴 것을 챙기면 마을 산책이 수월하다.
  • 현금·결제 확인. 소규모 가게라 결제 수단이 제한적일 수 있으니 소액 현금(파타카/홍콩달러)을 조금 챙겨 두면 편하다.
  • 성당은 종교 시설. 자비에르 성당 등은 예배·정숙 공간이니 옷차림과 목소리에 유의한다.

근처 함께 볼 곳

전부 걸어서 닿는 거리다.

  • 성 프란치스코 자비에르 성당 — 콜로안 광장을 마주 보는 노란 파스텔 성당. 마을의 상징이자 대표 사진 포인트.
  • 콜로안 도서관(Biblioteca) — 열주(콜로네이드)가 있는 옛 건물로, 광장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나온다.
  • 담공묘(Tam Kung Temple) — 마을 남쪽 끝의 중국식 사원. 포르투갈 성당과 중국 사원이 한 마을에 공존하는 마카오다움을 보여 준다.
  • 콜로안 부둣가 — 광장 북쪽의 옛 조선소·선착장 일대. 한적한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여행 데이터 준비

콜로안 빌리지는 표지판이 적고 골목이 좁아, 버스 정류장과 본점을 찾고 다음 목적지까지 동선을 짜는 내내 구글 지도가 필요하다. 실시간 버스 도착 확인, 광둥어·포르투갈어 간판 번역, 마카오와 홍콩을 오가는 일정 조율까지 데이터가 계속 쓰인다. 두 지역을 함께 다니는 여행자가 많은 만큼, 홍콩·마카오를 한 번에 쓰는 eSIM이 편하다.

기존 한국 회선을 함께 켜두는 듀얼심 설정이라면 한국 번호를 유지한 채 홍콩·마카오 데이터만 eSIM으로 쓸 수 있어요. 단, 문자 수신과 인증은 사용 중인 통신사의 로밍 상태와 휴대폰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국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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