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목록
관광명소호주 eSIM →

루나 파크 멜버른 가는 법|입장료·볼거리·소요시간 총정리

2026-07-10 · 이심바로
루나 파크 멜버른 전경
사진: No machine-readable author provided. Erin Silversm,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멜버른 세인트킬다 해변 앞, 활짝 웃는 거대한 달 얼굴 입구로 유명한 곳이에요. 그런데 루나 파크는 "갈까 말까"보다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설지, 티켓을 끊고 안으로 들어갈지를 먼저 정하는 게 만족도를 가릅니다. 웃는 얼굴 입구(Mr Moon)는 밖에서 무료로 볼 수 있고, 안에서 놀이기구를 타려면 별도 티켓이 필요하거든요. 여기에 몇 시에 도착하느냐(줄 길이)와 어떤 티켓을 살지(무제한권 vs 입장만)까지 정해두면 헛걸음이 없어요.

솔직히 말하면, 디즈니랜드급 대형 테마파크를 기대하면 규모에 실망할 수 있어요. 대신 1912년에 문을 연 세계에서 가장 오래 운행되는 롤러코스터를 타보고, 100년 넘은 유원지의 빈티지한 분위기를 즐기러 가는 곳이라 생각하면 딱 맞습니다.

한눈에 보기 · 입장료 — 놀이기구 무제한권과 '입장만' 하는 권이 따로 있음(가격·조건은 공식 홈페이지 확인) · 운영시간 — 보통 주말·공휴일·방학에 오전 11시 오픈, 시즌마다 다르니 확인 · 가는 법 — 멜버른 시내에서 트램 96·16번 세인트킬다 방면 · 소요시간 — 사진만 30분, 기구까지 타면 2~3시간

루나 파크는 어떤 곳?

루나 파크 멜버른은 1912년 12월 13일, 세인트킬다 해변가에 문을 연 놀이공원이에요. 미국 흥행사 J.D. 윌리엄스와 필립스 형제가 세웠고, 개장 첫날에만 2만 2천여 명이 몰렸을 만큼 처음부터 멜버른의 명물이었습니다. 이후 100년 넘게 거의 쉬지 않고 운영되며 지금은 호주의 대표적인 유산급 랜드마크로 꼽혀요.

가장 상징적인 건 입구의 웃는 달 얼굴(Mr Moon)이에요. 지름 약 35피트(약 11m)의 커다란 얼굴로, 1912년에 만들어져 1999년에 복원됐습니다. 관람객은 이 얼굴의 벌린 입을 통과해 공원 안으로 들어가는데, 멜버른을 대표하는 포토 스폿이라 얼굴만 보러 오는 사람도 많아요.

왜 가볼 만할까?

  • 살아 있는 역사 — 100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운영 중인, 현존하는 몇 안 되는 초창기 유원지예요.
  • 세계 최고령 현역 롤러코스터 — 1912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달리는 나무 코스터를 실제로 탈 수 있어요.
  • 무료 포토 스폿 — 티켓 없이도 얼굴 입구 앞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요.
  • 해변과 세트 — 세인트킬다 해변, 부두, 케이크 거리와 도보권이라 반나절 코스로 엮기 좋아요.
  • 아담해서 편함 — 대형 파크처럼 온종일 걷지 않아도 되고, 아이 동반 가족에게 부담이 적어요.

핵심 볼거리

  • 그레이트 시닉 레일웨이(The Great Scenic Railway) — 1912년 개장과 함께 달리기 시작한 나무 롤러코스터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계속 운행 중인 롤러코스터예요. 지금도 제동수(브레이크맨)가 열차에 직접 서서 브레이크를 잡는, 세계에 몇 대 남지 않은 방식입니다. 속도보다 100년 넘은 나무 트랙 위를 달린다는 경험 자체가 포인트예요.
  • 회전목마(Carousel) — 1913년에 만들어져 2000년에 복원된 클래식 목마예요. 화려한 조명과 손으로 조각한 목마가 빈티지 감성 그 자체입니다.
  • 고스트 트레인(Ghost Train) — 1934년부터 이어져 온 유령의 집 스타일 다크 라이드예요.
  • Mr Moon 입구와 타워 — 공원 밖에서도 볼 수 있는 얼굴과 양옆 타워는 그 자체로 대표 볼거리입니다.

소요시간별 코스

  • 30분 — 얼굴 입구 앞 인증샷, 해변 쪽에서 타워까지 눈에 담기. 티켓 없이 사진만 원한다면 이걸로 충분해요.
  • 1시간 — 입장권을 끊고 시닉 레일웨이 한 번, 회전목마 한 번. 상징적인 것만 콕 집어 타는 코스.
  • 2~3시간 — 무제한권으로 대부분의 기구를 여유 있게. 아이와 함께라면 이 정도가 편해요.

꼭 다 볼 필요는 없어요. 놀이기구에 큰 관심이 없다면 입구 사진 + 근처 해변 산책만으로도 세인트킬다 감성은 충분히 챙깁니다. 롤러코스터 마니아라면 시닉 레일웨이 하나만으로도 방문 가치가 있고요.

가는 법

멜버른 시내(CBD)에서 트램이 가장 편해요. 대표적으로 96번 트램이 시내 버크 스트리트에서 세인트킬다 비치 방면으로 이어지고, 내려서 몇 분만 걸으면 공원이에요. 이 밖에 16번, 주말 운행하는 3a번 트램도 루나 파크/에스플러네이드(The Esplanade) 정류장 근처에 섭니다.

기차를 이용한다면 샌드링엄(Sandringham) 라인으로 발라클라바(Balaclava)역까지 간 뒤 16번 트램으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세인트킬다 방면 트램은 시내 무료 트램 구간(Free Tram Zone) 밖이라 마이키(Myki) 요금이 부과됩니다. 정확한 노선·요금·소요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구글 지도나 현지 PTV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걸 권해요.

언제 가면 좋을까

가장 붐비는 때는 주말, 공휴일, 빅토리아주 학교 방학, 그리고 따뜻한 여름 오후예요. 이때는 인기 기구 줄이 길어집니다. 반대로 평일이나 선선한 계절(대체로 5~6월, 8월)에는 사람이 훨씬 적어 대기가 짧아요. 여름 성수기·연휴 주말에는 입장 인원이 차기도 하니, 붐비는 날짜라면 온라인 예매를 미리 해두는 게 안전합니다.

꿀팁 · 문 여는 시간(보통 오전 11시)에 맞춰 들어가서 시닉 레일웨이부터 타세요. 정오가 지나면 대기 줄이 눈에 띄게 길어지는데, 이 방식이면 대표 기구를 줄 없이 즐기기 좋아요.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 운영일 확인 필수 — 여름·방학엔 매일, 겨울엔 주로 주말·공휴일·일부 방학일만 여는 편이에요. 방문일이 운영일인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하세요.
  • 티켓 구조 이해 — '입장만' 하는 권과 '놀이기구 무제한' 권이 나뉘어요. 사진만 원하면 얼굴 입구는 밖이라 티켓이 아예 필요 없습니다.
  • 바닷바람 대비 — 해변가라 오후에 바람이 셀 수 있어요. 얇은 겉옷 하나 챙기면 좋아요.
  • 편한 신발 — 오래 걷진 않지만 회전·급강하 기구가 있으니 굽 높은 신발은 피하세요.
  • 키·연령 제한 — 일부 기구는 신장·나이 제한이 있으니 아이와 함께라면 현장 안내를 확인하세요.

근처 함께 볼 곳

  • 세인트킬다 해변 — 야자수 늘어선 보드워크를 따라 걷기 좋은 멜버른의 대표 해변이에요. 공원 바로 앞이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세인트킬다 부두와 리틀 펭귄 — 부두 끝에서 야생 리틀 펭귄을 볼 수 있어요. 무료지만 예약(무료 티켓)이 필요한 야간 관람 세션으로 운영되니 미리 확인하세요.
  • 애클랜드 스트리트(Acland Street) — 유럽식 케이크 가게가 늘어선 디저트 거리예요. 도보 10분 거리라 산책 후 당 충전하기 좋습니다.
  • 에스플러네이드 마켓 — 일요일마다 해안도로를 따라 열리는 아트·크래프트 마켓이에요.
  • 세인트킬다 시 배스 — 따뜻한 해수 풀이 있는 역사적인 목욕 시설로, 해변 산책 코스에 넣기 좋아요.

여행 데이터 준비

루나 파크는 트램 환승, 실시간 운영일·예약 확인, 펭귄 관람 예약, 케이크 가게 후기 검색까지 현지에서 휴대폰 데이터가 바로 필요한 동선이에요. 세인트킬다에서 시내로 돌아오는 트램 시간을 구글 지도로 확인하거나, 영어 메뉴를 번역기로 살펴볼 때도 데이터가 있으면 훨씬 수월합니다.

호주에서 데이터를 쓰는 가장 간편한 방법 중 하나가 호주 eSIM이에요. 유심 카드를 바꿔 끼울 필요 없이 출국 전 미리 설정해두면, 멜버른 공항에 내리자마자 데이터를 켤 수 있어요. 기존 한국 회선을 함께 켜두는 듀얼심 설정이라면 한국 번호를 유지한 채 호주 데이터만 eSIM으로 쓸 수 있어요. 단, 문자 수신과 인증은 사용 중인 통신사의 로밍 상태와 휴대폰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국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준비, 지금 끝내세요

호주 eSIM을 한국어 안내와 함께.

호주 eSIM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