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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나콘 스카이워크 가는 법|입장료·소요시간·글라스 트레이 총정리

2026-07-09 · 이심바로
방콕 실롬 지구에 선 킹 파워 마하나콘 빌딩과 314m 높이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도시 전경
사진: Tris_T7, CC BY 3.0 / Wikimedia Commons

방콕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는 "갈까 말까"보다 몇 시에 올라가느냐가 만족도를 가른다. 같은 314m 전망대라도 뿌연 대낮에 올라가면 밋밋한 도시가 펼쳐질 뿐이지만, 해 지기 한 시간쯤 전에 올라가면 낮·노을·야경을 한자리에서 다 본다. 78층 야외의 유리 바닥(글라스 트레이)도 밝을 때 밟아보고, 어두워지면 발밑으로 불빛 깔린 방콕을 내려다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노을 시간대에 맞춰 가면 방콕 전망대 중 값어치를 제대로 하는 곳이다. 반대로 정오에 아무 준비 없이 올라가면 "높긴 한데…" 싶을 수 있다.

한눈에 보기 · 입장료: 시간대별 상이(온라인 예매가 대체로 저렴) — 최신가 확인 · 운영시간: 오전 10시부터 밤늦게까지 — 변동 가능하니 확인 · 가는 법: BTS 청논시(Chong Nonsi)역 3번 출구 도보 2~3분 · 소요시간: 1시간~1시간 30분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는 어떤 곳?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는 방콕 실롬(Silom) 비즈니스 지구에 선 킹 파워 마하나콘(King Power Mahanakhon) 빌딩 꼭대기의 전망 시설이다. 높이 314.2m, 지상 77층 규모로 2016년 완공 당시 태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2018년 아이콘시암의 마그놀리아스 워터프런트(317m)에 1위를 내주긴 했지만, 지금도 방콕의 대표 마천루로 꼽힌다.

이 건물이 유명한 건 단순히 높아서가 아니라 외관 디자인 때문이다. 독일 건축가 올레 셰렌(Ole Scheeren)이 설계했는데, 건물 표면을 나선형으로 깎아낸 듯한 '픽셀' 디자인이 특징이라 방콕 스카이라인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그 꼭대기 74층과 78층을 전망대로 개방한 것이 바로 스카이워크다.

왜 가볼 만할까?

  • 접근성이 좋다. BTS 청논시역 바로 앞이라 지하철만 타면 도심 어디서든 쉽게 닿는다. 왕궁·사원 관광과 달리 교통이 단순하다.
  • 낮·노을·야경을 한 번에. 시간만 잘 맞추면 한 번 올라가서 세 가지 풍경을 다 볼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
  • 360도 파노라마. 74층 실내에서는 사방이 트여 짜오프라야강, 룸피니 공원, 실롬·사톤 빌딩 숲이 전부 내려다보인다.
  • 유리 바닥 스릴. 78층 야외의 글라스 트레이는 발밑이 그대로 비쳐 사진 찍기에도, 담력 시험에도 좋다.
  • 짧게 봐도 충분. 코스가 길지 않아 1시간 안팎이면 핵심을 다 본다.

핵심 볼거리

74층 실내 전망대 — 엘리베이터를 타면 50초 만에 올라온다. 사방이 유리창인 실내 데크로, 방콕 주요 랜드마크를 짚어주는 인터랙티브 스크린과 망원경이 놓여 있다. 에어컨이 나와 더위를 피하기 좋고, '방콕에서 가장 높은 우체통'에서 엽서도 부칠 수 있다.

78층 야외 루프탑 — 한 층 더 올라가면 사방이 뚫린 옥상이다. 바람을 그대로 맞으며 도시를 내려다보는 개방감이 실내와는 차원이 다르다.

글라스 트레이(유리 바닥) — 78층에 있는 약 63㎡ 넓이의 유리 바닥으로, 지상 약 310m 높이다. 발밑으로 도로와 빌딩이 그대로 비쳐 아찔하다. 인기가 많아 줄을 서기도 하니 여유를 두자.

더 피크(The Peak) — 314m 최고 지점의 전망 포인트로, 방콕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서보는 상징적인 자리다.

소요시간별 코스

  • 30~40분(핵심만): 74층 실내에서 전경 훑고, 78층 올라가 글라스 트레이만 밟고 내려온다. 환승 일정에도 무리 없다.
  • 1시간(추천): 74층에서 방향을 익힌 뒤 78층에서 노을을 기다린다. 대부분의 여행자에게 이 정도가 가장 알맞다.
  • 1시간 30분 이상(느긋하게): 밝을 때 올라가 노을과 야경 전환까지 지켜본다. 76층 스카이바(Sky Beach)에서 음료를 곁들이면 더 여유롭다.

꼭 다 봐야 하나? 아니다. 78층 야외와 글라스 트레이가 하이라이트이므로, 시간이 없다면 여기에 집중하면 된다.

가는 법

가장 편한 방법은 BTS 스카이트레인이다. 실롬 라인 청논시(Chong Nonsi)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도보 2~3분 거리에 입구가 있다. 청논시역은 '총논시'로도 표기된다.

수쿰윗·시암 쪽에서는 아속·시암에서 실롬 라인으로 갈아타면 된다. 노선·요금·환승역은 바뀔 수 있으니 구글 지도나 역내 안내판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실롬·사톤 일대는 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해, 노을에 맞추려면 택시·그랩보다 BTS가 안전하다.

언제 가면 좋을까

핵심은 일몰 시각이다. 방콕 노을은 대체로 저녁 6시 전후지만 계절마다 다르니 방문일 기준으로 확인하고, 그보다 40분~1시간 앞서 올라가면 낮 풍경부터 노을, 야경까지 순서대로 볼 수 있다.

건기(대략 11~2월)는 하늘이 맑아 시야가 좋은 편이고, 우기엔 오후 스콜 직후 공기가 씻겨 오히려 선명할 때도 있다. 다만 78층 야외와 글라스 트레이는 비바람이 강하면 안전상 닫힐 수 있으니, 궂은 날엔 상황을 확인하고 움직이자.

꿀팁 노을 시간대는 가장 붐빈다. 글라스 트레이 사진을 여유 있게 남기고 싶다면, 문 여는 오전이나 노을이 지나간 밤 시간대가 오히려 한산하다. 티켓은 현장보다 온라인 예매가 대체로 저렴하고 줄도 줄일 수 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 바람과 더위. 78층 야외는 바람이 세다. 모자나 스카프는 날릴 수 있으니 주의하고, 낮엔 햇볕이 강해 물과 선글라스가 있으면 편하다.
  • 신발. 유리 바닥은 보호를 위해 덧신을 신고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굽 높은 신발보다 편한 운동화가 낫다.
  • 고소공포. 글라스 트레이는 생각보다 아찔하다. 무섭다면 74층 실내 전망만으로도 충분하다.
  • 가격·운영시간. 입장료·마지막 입장 시각·야외 데크 개방 여부는 바뀔 수 있으니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자.

근처 함께 볼 곳

  • 실롬 로드(Silom Road): 스카이워크에서 가까운 방콕의 대표 번화가. 저녁이면 노점과 식당이 늘어선다.
  • 스리 마하 마리암만 사원: 실롬 로드 위의 화려한 힌두교 사원으로 도보권이다.
  • 팟퐁 야시장: 청논시 인근 살라댕 방향의 야시장. BTS 한 정거장이면 닿는다.
  • 룸피니 공원: 실롬·사톤 옆의 도심 공원. 이른 아침 산책이나 더위 피하기에 좋다.

여행 데이터 준비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는 노을 시각 확인, BTS 길찾기, 온라인 티켓 예매까지 스마트폰을 계속 쓰게 되는 일정이다. 노을에 맞춰 움직이려면 구글 지도로 이동 시간을 실시간으로 봐야 하고, 티켓도 미리 온라인으로 끊는 편이 싸다. 데이터가 끊기면 타이밍을 놓친다.

그래서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켜지는 태국 eSIM을 미리 준비해두면 편하다. 기존 한국 회선을 함께 켜두는 듀얼심 설정이라면 한국 번호를 유지한 채 태국 데이터만 eSIM으로 쓸 수 있어요. 단, 문자 수신과 인증은 사용 중인 통신사의 로밍 상태와 휴대폰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국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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