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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 가는 법|운영시간·볼거리·소요시간 총정리

2026-07-10 · 이심바로
바다 쪽 광장에서 바라본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의 붉은 벽돌 건물
사진: Kakidai,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赤レンガ倉庫)는 "갈까 말까"보다 몇 시에 도착하느냐가 만족도를 가르는 곳이에요. 낮에 벽돌 건물만 보고 30분 만에 나오면 "그냥 쇼핑몰이네" 싶고, 해질녘에 맞춰 가서 바다 건너 미나토미라이 야경까지 보면 "여기 오길 잘했다"가 됩니다. 안이 아니라 바깥(광장·바다 전망)이 진짜 주인공이라는 걸 알고 가야 해요.

솔직한 한 줄 평: 명소 자체는 30분~1시간이면 충분하지만, 미나토미라이 밤 산책의 출발점으로 끼워 넣으면 가치가 확 올라갑니다.

한눈에 보기 — 입장료: 무료(일부 시즌 이벤트는 별도 유료) · 운영시간: 1호관 10:00~19:00, 2호관 11:00~20:00(매장·계절마다 다르니 확인) · 가는 법: 미나토미라이선 바샤미치역·니혼오도리역에서 도보 약 6분 · 소요시간: 30분~2시간

아카렌가 창고는 어떤 곳?

원래는 요코하마 항 신코 부두의 국영 보세 창고였어요. 2호관이 1911년, 1호관이 1913년에 완공됐고, 개항 도시 요코하마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던 생사(生絲) 같은 화물을 보관하던 물류 거점이었습니다. 1923년 관동대지진 때 큰 피해를 입었는데, 벽돌 사이에 철을 넣어 보강한 2호관은 비교적 덜 상했고 1호관은 더 크게 무너졌다고 해요.

1989년 창고로서의 역할을 끝낸 뒤 한동안 방치와 철거 이야기가 오갔지만, 보존 여론에 힘입어 2002년 4월 문화·상업 시설로 재탄생했습니다. 1호관은 홀·갤러리 같은 문화 공간, 2호관은 상점·레스토랑 중심이에요. 2022년에는 대규모 개수를 거쳐 그해 12월 다시 문을 열면서 새 매장을 대거 들여 "BRAND NEW GATE"라는 콘셉트로 단장했습니다. 100년 넘은 벽돌 건물을 부수지 않고 그대로 쓰는 게 이곳의 핵심 매력이에요.

왜 가볼 만할까?

  • 100년 넘은 벽돌 건물을 실제로 드나들며 볼 수 있어요. 어디를 찍어도 사진에 분위기가 담깁니다.
  • 바다 건너 미나토미라이 스카이라인이 정면으로 보이는 위치예요. 특히 해질녘부터 야경이 압권입니다.
  • 입장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들렀다 갈 수 있어요.
  • 요코하마 한정·전국 첫 출점 매장, 카페, 기념품 등 쇼핑과 먹거리가 한 건물 안에 모여 있어요.
  • 겨울 아이스링크, 크리스마스 마켓, 맥주 축제 등 계절 이벤트가 자주 열려 갈 때마다 분위기가 달라요.

핵심 볼거리

  • 1호관과 2호관 사이 광장: 바다를 배경으로 두 벽돌 건물이 마주 보는 이 열린 공간이 대표 포토존이에요.
  • 바다 쪽 데크와 산책로: 요코하마 베이브리지와 오산바시 방향 항구 뷰가 시원하게 트여 있어요.
  • 2호관 내부 상점가: 리뉴얼로 새 매장이 많이 들어와 구경거리가 늘었어요.
  • 건물 외벽 디테일: 오래된 벽돌, 철제 창틀 등 창고 시절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어요.
  • 밤 조명: 벽돌 건물에 조명이 들어오면 낮과 완전히 다른 얼굴이 됩니다.

소요시간별 코스

  • 30분: 광장에서 두 건물과 바다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2호관 안을 한 바퀴 돌아요. 명소만 콕 보고 싶을 때 이 정도면 충분해요.
  • 1시간: 여기에 카페나 쇼핑 한 곳, 그리고 바다 쪽 데크 산책을 더해요.
  • 2시간 이상: 옆의 조노하나 파크·오산바시까지 해안을 걸으며 항구 뷰를 즐기거나 시즌 이벤트를 여유 있게 봐요.

꼭 다 봐야 하냐고요? 내부는 사실상 쇼핑몰 성격이라 관심 없으면 외관·광장·바다 전망만 봐도 됩니다. 이곳의 진짜 값어치는 미나토미라이 야경 산책의 한 축이라는 데 있어요.

가는 법

가장 가까운 역은 미나토미라이선 바샤미치역니혼오도리역으로, 두 역 모두 도보 약 6분이에요. JR 네기시선이나 요코하마 시영지하철을 탄다면 간나이역이나 사쿠라기초역에서 내려 바닷가 쪽으로 걸으면 되는데, 이쪽은 도보 15분쯤 걸려요. 미나토미라이 쪽 랜드마크 타워·월드포터스에서 해안을 따라 걸어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전철 노선·소요시간·요금은 바뀔 수 있으니 구글 지도나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요코하마역에서 온다면 미나토미라이선으로 갈아타는 동선이 가장 깔끔해요.

언제 가면 좋을까

낮에도 볼 수 있지만,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해질녘부터 밤입니다. 골든아워에 바다 건너 미나토미라이에 하나둘 불이 들어오고 벽돌 건물에도 조명이 켜지는 그 시간대가 가장 예뻐요. 반대로 주말 낮과 겨울 이벤트 기간(아이스링크·크리스마스 마켓)은 사람이 많이 몰려 붐빕니다.

꿀팁 — 해가 지기 30분~1시간 전에 도착해 야외 광장에서 야경이 켜지는 순간을 담고, 저녁 식사나 쇼핑은 그 뒤 실내에서 해결하면 동선이 가장 알차요. 시즌 이벤트는 예쁘지만 별도 입장료와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 입장은 무료지만 아이스링크·크리스마스 마켓 같은 이벤트는 별도 유료이고 많이 붐벼요.
  • 바닷가라 바람이 강하고 체감온도가 낮아요. 특히 겨울 저녁엔 방풍 외투가 필요합니다.
  • 광장과 해안을 꽤 걷게 되니 편한 신발이 좋아요.
  • 매장·레스토랑 영업시간은 건물이나 시즌마다 달라서 가기 전에 공식 사이트 확인을 권해요.
  • 야외 광장은 이벤트 시즌에 부스로 채워져 평소의 트인 뷰가 가려질 수 있어요.

근처 함께 볼 곳

  • 조노하나 파크: 바로 옆에 붙은 해안 공원으로, 몇 분만 걸으면 닿아요.
  • 오산바시 국제여객선 터미널: 잔디·목재 데크로 된 지붕에서 아카렌가와 미나토미라이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요. 도보 약 10분.
  • 야마시타 공원: 해안 산책로를 따라 도보 15~20분. 은퇴한 여객선 히카와마루(氷川丸)가 정박한 바닷가 공원이에요.
  • 미나토미라이(랜드마크 타워·코스모월드 대관람차): 반대편으로 도보권이라 야경 산책 코스로 묶기 좋아요.
  • 조금 더 걸으면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서 식사를 이어갈 수 있어요.

여행 데이터 준비

미나토미라이 일대는 역에서 명소로, 명소에서 명소로 걸어서 이동하는 구간이 많아 구글 지도로 동선과 전철 환승을 계속 확인하게 돼요. 매장·레스토랑 영업시간을 그때그때 찾아보고, 아이스링크 같은 이벤트 티켓을 예약하거나 메뉴판을 번역하는 데도 데이터가 있어야 편합니다.

그래서 요코하마와 도쿄를 함께 도는 일정이라면 일본 eSIM을 미리 준비해 두면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지도와 검색이 바로 열려요. 기존 한국 회선을 함께 켜두는 듀얼심 설정이라면 한국 번호를 유지한 채 일본 데이터만 eSIM으로 쓸 수 있어요. 단, 문자 수신과 인증은 사용 중인 통신사의 로밍 상태와 휴대폰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국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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