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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섬 가는 법|엘니도 투어 A 스노클링·소요시간·볼거리 총정리

2026-07-11 · 이심바로
두 개의 석회암 바위 사이 좁은 물길과 하얀 모래 해변이 보이는 엘니도 시미즈 섬의 맑은 바다 풍경
사진: Tuderna, CC BY 3.0 / Wikimedia Commons

엘니도에서 시미즈 섬은 "갈까 말까"를 고민하는 곳이 아닙니다. 단독으로는 들어갈 수 없고, 엘니도 호핑 투어 A의 정해진 정박지 중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만족도를 가르는 건 "가느냐"가 아니라, 어떤 투어를 고르는지·물놀이 장비를 챙겼는지·배가 몇 시에 도착해 얼마나 머무는지입니다. 특히 이곳은 대개 점심을 먹는 스팟이라, 도착 시간대에 따라 붐빔과 물속 시야가 크게 달라져요.

솔직한 한 줄 평가: 스노클링과 점심 스팟으로는 투어 A의 알짜지만, 체류 시간이 짧아 물속 준비를 해온 사람만 본전을 뽑는 곳입니다.

한눈에 보기 · 입장료: 투어 A 요금에 포함(별도 생태관광개발비·라군피는 현지에서 확인) · 운영시간: 투어 08:30~16:00 전후(확인) · 가는 법: 엘니도 타운에서 투어 A 보트로만 접근 · 소요시간: 섬 체류 약 45~60분

시미즈 섬은 어떤 곳?

시미즈 섬(Shimizu Island)은 엘니도 타운에서 배로 약 12km 떨어진 바다 위 무인도입니다. 이름은 오래전 이 근처 동굴을 탐험하다 사고를 당한 일본인 다이버 '시미즈'에서 따왔다고 전해져요. 섬이라기보다 두 개의 거대한 석회암 바위 덩어리가 좁은 물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선 형태에 가깝습니다. 팔라완 특유의 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풍경이죠.

투어 A에서 시미즈 섬은 보통 점심 정박지 역할을 합니다. 배에서 구운 생선·돼지고기·닭고기·밥·열대과일이 나오고, 식사 전후로 하얀 모래 해변에서 쉬거나 산호밭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흐름이에요.

왜 가볼 만할까?

  • 투어 A에서 물속이 가장 볼만한 스팟입니다. 섬을 두르는 산호초에 탁상산호·가지산호·연산호 등 종류가 다양하고 열대어가 많아, 라군 위주인 다른 정박지와 결이 달라요.
  • 점심과 휴식을 한 번에 해결하는 재충전 포인트라, 반나절 배 위 일정에서 체력 배분에 좋습니다.
  • 두 바위 사이 좁은 물길이 만드는 독특한 사진 구도. 라군과는 또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 다른 정박지보다 배가 덜 몰리는 편이라, 타이밍만 맞으면 한산하게 즐길 수 있어요.

핵심 볼거리

  • 산호 정원과 열대어: 얕은 곳부터 산호가 깔려 있어 초보도 마스크만 쓰면 바로 물고기를 봅니다.
  • 석회암 절벽과 좁은 해협: 두 바위 사이를 헤엄쳐 지나가 보는 게 이곳만의 재미예요.
  • 파우더 화이트 비치: 점심을 먹고 잠깐 맨발로 걷기 좋은 고운 모래.
  • 맑은 물빛: 건기·오전에 도착하면 물색이 확연히 다릅니다.

소요시간별 코스

시미즈 섬은 내가 시간을 정하는 곳이 아니라, 배가 머무는 약 45~60분을 어떻게 쪼개느냐가 전부입니다.

  • 30분만 있다면: 마스크 쓰고 해변 앞 산호밭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사진 몇 컷. 이것만 해도 핵심은 봅니다.
  • 한 시간 가까이 머문다면: 스노클링 후 두 바위 사이 물길까지 헤엄쳐 보고, 모래밭에서 점심과 휴식.

꼭 물에 들어가야 하나? 솔직히 물에 안 들어가면 시미즈 섬은 절반도 못 본 셈입니다. 해변만 보면 다른 비치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스노클링이 사실상 본편이에요.

가는 법

시미즈 섬은 대중교통이나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엘니도 타운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투어 A 보트로만 들어갑니다. 순서상 빅 라군·시크릿 라군 등과 묶여 하루 코스로 도는데, 정박 순서는 그날 물때와 날씨에 따라 배마다 달라져요.

투어 요금·출발 시각·생태관광개발비(ETDF)·라군 입장료 같은 항목은 시기와 업체에 따라 바뀌니, 예약할 때 클룩·마이리얼트립 등에서 포함 내역을 확인하고, 픽업 시간과 장소는 구글 지도로 미리 저장해 두세요.

언제 가면 좋을까

엘니도 물놀이는 건기(대략 11~5월)가 정답입니다. 바다가 잔잔하고 시야가 맑아 스노클링에 유리해요. 12~2월은 성수기라 배가 많고, 3월은 좋은 날씨와 한산함이 겹치는 무난한 시기로 꼽힙니다. 우기(6~10월)엔 오후 소나기와 파도로 투어가 취소되기도 하니 여유 일정을 두는 게 좋아요.

꿀팁 · 같은 시미즈 섬이라도 오전에 도착하는 투어가 물색·시야·붐빔에서 유리합니다. 예약 시 출발이 이른 배인지, 정박 순서상 점심을 시미즈에서 먹는지 물어보면 하루의 질이 달라져요.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 아쿠아슈즈 필수: 산호와 자갈 바닥이라 맨발은 다치기 쉽습니다.
  • 래시가드·모자·선크림: 배 위에서 종일 햇볕을 받아요. 산호 보호를 위해 리프세이프 제품이면 더 좋습니다.
  • 스노클 마스크는 챙기거나 대여 확인: 장비가 투어 요금에 포함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 방수팩: 배와 섬을 오갈 때 발이 물에 잠기니 휴대폰·현금은 젖지 않게.
  • ETDF 영수증 보관: 생태관광개발비 표는 유효기간 안에 다른 투어에서도 쓰니 버리지 마세요.

근처 함께 볼 곳

시미즈 섬은 걸어서 이동하는 곳이 아니라, 같은 투어 A 안에서 이어지는 정박지들과 하루로 묶입니다.

  • 빅 라군: 카약으로 들어가는 투어 A의 대표 명소.
  • 시크릿(스몰) 라군: 바위 틈을 지나야 나오는 숨은 석호.
  • 세븐 코만도 비치: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넓은 백사장.

여행 데이터 준비

시미즈 섬 자체엔 신경 쓸 게 별로 없지만, 엘니도에서의 하루는 데이터가 있으면 훨씬 매끄럽습니다. 투어 픽업 장소를 구글 지도로 확인하고, 클룩·마이리얼트립으로 남는 자리를 즉석에서 예약하고, 현지 기사·직원과 번역앱으로 소통하고, 물놀이 사진을 그날 바로 올리는 일 모두 데이터가 필요하니까요. 특히 엘니도는 숙소 와이파이가 느린 편이라 개인 회선이 든든합니다.

이럴 때 필리핀 eSIM을 미리 발급해 두면 공항 도착 즉시 데이터가 켜집니다. 기존 한국 회선을 함께 켜두는 듀얼심 설정이라면 한국 번호를 유지한 채 필리핀 데이터만 eSIM으로 쓸 수 있어요. 단, 문자 수신과 인증은 사용 중인 통신사의 로밍 상태와 휴대폰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국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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