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목록
관광명소일본 eSIM →

토요스 시장 가는 법|새벽 참치 경매 견학·초밥 맛집·소요시간 총정리

2026-07-09 · 이심바로
토요스 시장 전경
사진: 純喫茶と銭湯でリフレッシュ,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토요스 시장은 "갈까 말까"보다 "몇 시에 도착하느냐" 가 만족도를 거의 다 결정하는 곳입니다. 새벽 참치 경매를 보려면 동트기 전에 도착해야 하고, 느긋하게 초밥 한 끼만 먹을 거면 아침 8~9시도 충분하죠. 같은 장소인데 5시에 온 사람과 10시에 온 사람이 보는 풍경이 완전히 다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초밥과 해산물 덮밥을 좋아하고 아침형 일정을 짤 수 있다면 충분히 가볼 만합니다. 다만 골목마다 트럭이 뒤엉키던 옛 츠키지 감성을 기대하면 조금 실망할 수 있어요. 이곳은 2018년에 새로 지은 거대한 위생 시설이라, 분위기보다는 잘 짜인 시스템에 가깝습니다.

한눈에 보기: 입장 무료 · 운영시간 대체로 새벽 5시~오후 5시(가게마다 다르고 변동 가능, 확인) · 휴무 일요일·공휴일·일부 수요일 · 가는 법 유리카모메 시조마에역에서 도보 1분 · 소요시간 초밥+견학 1~2시간

토요스 시장은 어떤 곳?

2018년 10월, 83년 역사의 츠키지 시장(장내 시장)이 이곳 토요스로 옮겨오면서 문을 열었습니다. 도쿄 고토구 매립지에 자리한 도쿄도 중앙도매시장으로, 부지가 약 40만㎡에 이르고 하루 수산물 취급량이 1,000톤을 넘습니다.

건물은 크게 셋으로 나뉩니다. 참치 경매가 열리는 수산물 도매동, 중매인 점포와 식당·기념품 골목이 모인 수산 중도매동, 그리고 과일·채소를 다루는 청과동입니다. 옛 츠키지가 좁은 골목에 사람과 트럭이 뒤엉킨 '날것'이었다면, 토요스는 온도가 관리되는 폐쇄형 건물에 견학 통로가 따로 나 있는 '보여주는 시장'에 가깝습니다.

왜 가볼 만할까?

  •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새벽 경매 견학도, 시장 안 둘러보기도 돈이 들지 않아요.
  • 세계 최대급 수산시장의 새벽 참치 경매를 두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만한 규모는 여기뿐이에요.
  • 츠키지 시절부터 이어온 초밥·해산물 덮밥 노포들이 그대로 옮겨와 있어, 시장에서 갓 들어온 재료로 아침을 먹을 수 있습니다.
  • 견학 통로가 깨끗하고 이정표가 잘 돼 있어 가족·아이 동반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 teamLab, 오다이바 같은 인기 명소와 동선이 이어져 반나절 코스로 묶기 좋습니다.

핵심 볼거리

  • 참치 경매 견학 — 수산물 도매동에서 이른 아침에 열립니다. 예약 없이 2층 견학자 통로에서 유리 너머로 볼 수 있고, 더 가까운 아래층 견학 데크는 인터넷 추첨으로 자리를 배정합니다. 통상 전달 상순에 다음 달 신청을 받는데, 방식과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도쿄도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 우오가시 요코초(魚がし横丁) — 중도매동에 들어선 70여 개 소매 골목. 마른안주, 장아찌, 차, 조리도구, 기념품까지 시장 상인들이 쓰던 물건을 그대로 살 수 있습니다.
  • 옥상 녹지광장 — 중도매동 위로 올라가면 도쿄만이 트인 잔디 공간이 나옵니다. 초밥 먹고 잠깐 바람 쐬기 좋아요.
  • 초밥·덮밥 노포 — 대표 격인 다이와스시(大和寿司)와 스시다이(寿司大)를 비롯해 계란말이, 해산물 덮밥집이 모여 있습니다. 예약을 받는 집도, 줄만 서면 되는 집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 두면 편합니다.
  • 토요스 천객만래(豊洲千客万来) — 2024년 2월 시장 옆에 문을 연 상업·온천 시설입니다. 에도 분위기 먹자골목과 도쿄만이 보이는 온천이 있어 시장 견학 뒤 묶어 즐기기 좋습니다.

소요시간별 코스

  • 30분~1시간 — 초밥 한 끼 + 2층 통로에서 참치 경매 훑어보기. 새벽에 시간 없는 여행자용 최소 코스.
  • 1~2시간 — 여기에 우오가시 요코초 구경과 옥상 녹지광장을 더합니다. 대부분에게 가장 알맞은 분량이에요.
  • 반나절 — 천객만래 온천이나 옆 동네 teamLab Planets까지. 오전을 통째로 쓰는 코스.

꼭 다 봐야 하나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여행자에게 토요스의 핵심은 초밥 한 끼와 경매 견학 두 가지고, 나머지는 시간과 체력에 맞춰 덜어내면 됩니다.

가는 법

가장 편한 길은 무인 전철 유리카모메를 타고 시조마에역(市場前)에 내리는 것입니다. 역에서 시장 건물까지 통로로 이어져 도보 1분이면 닿아요. 신바시나 토요스에서 유리카모메로 갈아타면 됩니다.

지하철을 탄다면 도쿄메트로 유라쿠초선 토요스역에서 내려 도보 15분 정도 걸립니다. 첫차 시각과 요금, 정차 편성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구글 지도나 현지 안내판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참치 경매를 노린다면 새벽 첫차 시간을 반드시 미리 챙겨두세요.

언제 가면 좋을까

목적에 따라 시간대가 완전히 갈립니다. 참치 경매의 활기를 보고 싶다면 경매가 열리는 동트기 전 새벽에 맞춰야 하고, 초밥만 편히 먹을 거면 노포가 문을 여는 아침 6~7시 이후가 좋습니다. 인기 초밥집은 개점 전부터 줄이 서니, 대기를 피하려면 오픈 직후를 노리세요. 낮이 깊어질수록 신선한 재료가 빠지고 문 닫는 가게가 늘어납니다.

꿀팁: 무리해서 새벽 경매까지 다 보려다 지치기 쉽습니다. 아침잠이 많다면 경매는 과감히 포기하고, 초밥 한 끼와 우오가시 요코초·옥상만 골라 담아도 토요스의 90%는 즐긴 셈이에요.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 휴무일부터 확인하세요. 일요일·공휴일과 함께 수요일에 쉬는 날이 많습니다. 매달 달라지니 방문 전 공식 캘린더를 꼭 보세요.
  • 새벽 시간대는 실내라도 바닥이 차갑고 쌀쌀합니다. 편한 신발과 가벼운 겉옷을 챙기세요.
  • 소규모 노포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있으니 엔화를 조금 준비해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 시장은 견학 통로 외에는 실제 업무 공간입니다. 작업 차량과 상인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지정된 통로로만 다니세요.
  • 큰 캐리어는 이동에 방해가 됩니다. 코인로커나 숙소에 맡기고 가벼운 몸으로 오는 편이 낫습니다.

근처 함께 볼 곳

  • teamLab Planets TOKYO — 도보 5분 거리의 몰입형 디지털 아트 미술관. 오전 시장, 오후 전시로 묶기 좋습니다.
  • 토요스 구루리 공원 — 시장을 둘러싼 해변 산책로. 도쿄만과 다리 야경 전망이 트여 있습니다.
  • 라라포트 토요스 — 200여 개 매장이 모인 대형 쇼핑몰. 실내라 날씨와 무관하게 시간 보내기 좋아요.
  • 오다이바 — 유리카모메 한 노선으로 이어져, 시장에서 그대로 관람차·해변 공원까지 넘어갈 수 있습니다.

여행 데이터 준비

토요스는 데이터가 있으면 훨씬 편해지는 곳입니다. 새벽 첫차 시간과 유리카모메 환승을 구글 지도로 실시간 확인하고, 초밥집 메뉴와 대기 상황을 검색하고, 참치 경매 견학 신청 페이지를 현장에서 열어보려면 안정적인 인터넷이 필요하니까요. 일본어 메뉴판을 번역기로 비춰 보는 것도 데이터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럴 때 일본 eSIM을 미리 준비해두면 공항에 내리자마자 바로 연결됩니다. 기존 한국 회선을 함께 켜두는 듀얼심 설정이라면 한국 번호를 유지한 채 일본 데이터만 eSIM으로 쓸 수 있어요. 단, 문자 수신과 인증은 사용 중인 통신사의 로밍 상태와 휴대폰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국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준비, 지금 끝내세요

일본 eSIM을 한국어 안내와 함께.

일본 eSIM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