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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스튜디오 가는 법|런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입장료·소요시간·볼거리 총정리

2026-07-15 · 이심바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런던의 해리포터 연회장 세트, 긴 식탁과 기숙사 깃발이 늘어선 실내 전경
사진: Ank Kumar,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여행 커뮤니티에서 "해리포터 스튜디오 다녀왔는데 별로였다"는 후기의 상당수는 명소 자체가 아니라 예약 시간대이동 동선에서 갈립니다. 이곳은 당일 현장 발권이 없고, 정해진 입장 슬롯에만 들어갈 수 있으며, 런던 시내에서 기차와 셔틀버스를 갈아타야 도착합니다. 즉 "갈까 말까"보다 몇 시 슬롯을 잡고 몇 시 기차를 타느냐가 하루의 만족도를 결정합니다.

솔직한 결론부터 말하면, 해리포터 영화를 한 번이라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반나절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다만 원작에 관심이 전혀 없다면 티켓값과 왕복 이동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 · 입장료: 성인 약 £56부터(시즌·패키지별 상이, 공식 홈페이지 확인) · 운영시간: 시즌마다 다르며 첫 입장 대체로 오전 9시 전후(확인) · 가는 법: 런던 유스턴역→워퍼드 정션 기차 후 전용 셔틀버스 약 15분 · 소요시간: 최소 3시간, 여유 있게 4~5시간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어떤 곳?

정식 명칭은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런던 – 메이킹 오브 해리포터입니다. 런던 북서쪽 리븐스든(Leavesden)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안에 있습니다. 원래 1940년대에 만들어진 항공기 공장이자 비행장이던 이 부지는 1990년대 들어 영화 촬영장으로 바뀌었고, 1999년부터 해리포터 시리즈가 이곳에 자리를 잡아 8편 전 작품을 약 10년에 걸쳐 촬영했습니다.

촬영이 끝난 뒤 실제로 쓰인 세트와 소품, 의상을 그대로 보존해 2012년 3월 일반에 공개한 것이 지금의 스튜디오 투어입니다. 놀이기구가 있는 테마파크가 아니라, 진짜 영화 제작 현장을 걸어서 둘러보는 자기 주도형 관람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왜 가볼 만할까?

  • 실물 세트: 복제품이 아니라 영화에 실제로 등장한 세트를 눈앞에서 봅니다.
  • 디테일의 밀도: 올리밴더 지팡이 가게에만 1만 7천 개가 넘는 지팡이 상자가 이름표까지 붙어 진열돼 있습니다.
  • 제작 비하인드: 미니어처, 특수분장, 애니매트로닉스 등 "어떻게 찍었나"를 직접 보여줍니다.
  • 시간 제약 없음: 입장 후에는 관람 시간 제한이 없어 원하는 만큼 머물 수 있습니다.

핵심 볼거리

  • 연회장(Great Hall): 투어의 시작점으로, 호그와트 기숙사 깃발과 긴 식탁이 늘어선 첫 세트입니다.
  • 다이애건 앨리: 그린고츠, 올리밴더 등 상점가를 실제로 걸어봅니다.
  • 9와 4분의 3 승강장과 호그와트 특급: 2015년 확장 구역으로, 실제 기관차와 객차에 올라볼 수 있습니다.
  • 금지된 숲: 2017년 추가된 어두운 숲 세트로, 아라고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이 기다립니다.
  • 그린고츠 마법사 은행: 2019년 문을 연 역대 최대 규모의 확장 구역입니다.
  • 호그와트 성 모형: 1:24 축척의 거대한 성 모형이 투어의 클라이맥스입니다.
  • 이 밖에 덤블도어 교장실, 스프라우트 교수의 온실, 빗자루 비행 체험, 그리고 버터맥주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소요시간별 코스

  • 최소 3시간: 주요 세트만 빠르게 도는 코스. 그래도 3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 4~5시간(권장): 비하인드 전시와 카페, 기념품점까지 여유 있게 즐기는 코스.
  • 꼭 다 봐야 하나? 아닙니다. 후반부 미술·소품 전시는 관심에 따라 속도를 내도 됩니다. 다만 연회장, 다이애건 앨리, 성 모형은 놓치지 마세요.

가는 법

가장 일반적인 경로는 런던 유스턴역(Euston)에서 워퍼드 정션(Watford Junction)까지 기차를 타고, 역 앞에서 전용 셔틀버스로 갈아타는 것입니다. 유스턴에서 워퍼드 정션까지는 직행 기차로 대체로 20분 안팎, 셔틀버스는 약 15분 걸립니다. 셔틀은 해리포터 그림이 그려져 있어 찾기 쉽고, 투어 예약 확인서를 보여주면 탑승할 수 있습니다.

기차 시간표와 요금, 셔틀 배차 간격은 수시로 바뀌니 구글 지도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당일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입장 슬롯 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셔틀 대기 시간까지 감안해 넉넉히 출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

주말과 방학, 성수기에는 이른 슬롯부터 매진됩니다. 사람이 가장 적은 때를 노린다면 평일 오전 첫 입장이나 늦은 오후 슬롯이 유리합니다. 인기 세트에서 사진을 여유롭게 남기고 싶다면 첫 타임이 특히 좋습니다.

꿀팁 티켓은 날짜·시간 지정 사전 예약제라 현장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여행 일정이 정해지면 가장 먼저 예약해 두세요. 특히 여름 성수기와 핼러윈·크리스마스 특별 전시 기간은 조기 매진됩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 사전 예약 필수: 앞서 말했듯 당일 발권이 없습니다.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미리 사야 합니다.
  • 복장: 대부분 실내지만 금지된 숲과 야외 백롯(9와 4분의 3 승강장 인근)에는 걷는 구간이 있어 편한 신발이 좋습니다.
  • 시간 배분: 관람에만 최소 3시간이 걸리므로 이 명소는 하루를 통째로 비우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 사진: 대부분 구역에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부 세트는 촬영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현장 안내를 따르세요.

근처 함께 볼 곳

솔직히 스튜디오는 시내와 떨어진 리븐스든에 있어 도보로 이어지는 관광지는 거의 없습니다. 현실적인 선택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셔틀로 워퍼드 정션에 돌아와 워퍼드 시내(대형 쇼핑몰, 캐시오베리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다른 하나는 반나절 관람이라는 특성을 살려 런던 시내 일정과 하루로 묶는 것입니다. 오전에 스튜디오를 보고 오후에 킹스크로스역의 9와 4분의 3 승강장 포토존을 이어 보는 코스가 인기입니다.

여행 데이터 준비

이 명소는 데이터가 특히 쓸모 있습니다. 입장 확인서(QR·바코드)를 휴대폰으로 셔틀 기사와 입구에서 보여줘야 하고, 기차와 셔틀 시간을 구글 지도로 실시간 확인해야 하며, 티켓 예약이나 변경도 현장에서 폰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런던을 포함한 유럽 여행이라면 도착 즉시 켜지는 유럽 eSIM을 미리 준비해 두는 편이 편합니다. 기존 한국 회선을 함께 켜두는 듀얼심 설정이라면 한국 번호를 유지한 채 유럽 데이터만 eSIM으로 쓸 수 있어요. 단, 문자 수신과 인증은 사용 중인 통신사의 로밍 상태와 휴대폰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국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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