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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새 공원(Bali Bird Park) 가는 법|입장료·쇼 시간·볼거리 총정리

2026-07-09 · 이심바로
발리 새 공원(Bali Bird Park) 전경
사진: www.viajar24h.com, CC BY 2.0 / Wikimedia Commons

발리 새 공원은 "갈까 말까"보다 몇 시에 도착해 어떤 공연을 잡느냐가 만족도를 가르는 곳입니다. 이곳은 정해진 시간표대로 먹이 주기와 자유비행 쇼가 돌아가기 때문에, 오후 늦게 느긋하게 들어가면 하이라이트인 자유비행 쇼나 로리(무지개앵무) 먹이 체험을 그냥 놓치기 쉽습니다. 반대로 문 여는 오전에 맞춰 들어가면 사람도 적고 새들도 활발해서, 같은 입장료로 훨씬 알찬 관람이 됩니다.

한 줄 평: 아이 동반이거나 새·사진에 관심 있다면 반나절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곳이고, "그냥 동물원 하나 더" 정도의 기대라면 굳이 우선순위에 둘 필요는 없습니다.

한눈에 보기 — 입장료 성인 약 IDR 385,000(변동·현장보다 온라인 예매가 저렴, 확인)·운영시간 09:00~17:30(확인)·우붓에서 차로 약 30분·소요시간 1.5~3시간

발리 새 공원은 어떤 곳?

발리 새 공원(Taman Burung Bali)은 1990년대 초에 문을 연, 발리에서 가장 오래된 조류 테마 공원입니다. 우붓 남쪽 싱아빠두(Singapadu) 지역에 약 2헥타르 규모로 조성됐고, 약 250종 1,300여 마리의 새가 살고 있습니다. 단순한 새장 나열이 아니라 남아메리카·아프리카·보르네오·수마트라·자바·파푸아·발리 등 지역별 서식지를 재현한 존(zone)으로 나뉜 것이 특징이라, 걸으면서 대륙을 옮겨 다니는 느낌으로 관람하게 됩니다.

이 공원은 관광지인 동시에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발리 고유종이자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발리 찌르레기(자바 찌르레기, Bali Starling)를 번식시켜 야생 방사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고, 그 밖에도 큰극락조·연어볏유황앵무 같은 희귀종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가볼 만할까?

  • 걸어 들어가는 방사 조류장: 발리 정글과 파푸아 열대우림을 재현한 대형 워크스루 방사장에서, 유리벽 없이 머리 위로 새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가까이서 봅니다.
  • 시간표가 있는 라이브 쇼: 자유비행 쇼, 맹금류 쇼, 펠리컨·로리 먹이 주기 등 하루 종일 프로그램이 돌아가 지루할 틈이 적습니다.
  • 손 위 먹이 체험: 넥타(꿀물) 그릇을 들면 무지개빛 로리들이 손에 앉아 먹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인터랙션이 있습니다.
  • 새 말고도 볼거리: 코모도왕도마뱀 사육장과 4D 영상관 등이 입장권에 포함돼 있습니다.
  • 우붓과 가까움: 우붓 일정에 반나절만 끼워 넣기 좋은 위치입니다.

핵심 볼거리

지역별 존 산책 — 남아메리카 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앵무에 속하는 금강앵무(마코)와 히아신스마코를 볼 수 있고, 파푸아 존에는 극락조 컬렉션이 모여 있습니다. 오솔길과 다리가 우거진 나무 사이로 이어져, 필터를 거친 햇빛만 스미는 숲속을 걷는 기분이 납니다.

발리 찌르레기(Bali Starling) — 발리에서만 자생하는 하얀 새로, 공원의 상징입니다. "Meet the Bali Stars" 같은 소개 프로그램에서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로리(무지개앵무) 먹이 주기 — 손바닥 위에서 넥타를 먹는 대표 체험입니다.

자유비행·맹금류 쇼 — 발리 열대우림 자유비행 쇼와 맹금류(Bird of Prey) 쇼가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코모도왕도마뱀 — 새 공원이지만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코모도왕도마뱀도 함께 전시합니다.

쇼·먹이 주기 시간표는 요일과 시즌에 따라 자주 바뀝니다. 정확한 시간은 입장 시 받는 당일 스케줄표나 공식 사이트(balibirdpark.com)에서 확인하고, 보고 싶은 쇼를 기준으로 동선을 짜는 걸 추천합니다.

소요시간별 코스

  • 1시간(빠르게): 입구 쪽 존과 방사 조류장 한 바퀴 + 마침 시간이 맞는 쇼 하나. 급한 일정이면 이 정도로도 핵심은 봅니다.
  • 2시간(적당히): 지역별 존을 여유롭게 돌고, 자유비행 쇼 + 로리 먹이 체험까지. 대부분의 여행자에게 딱 맞는 분량입니다.
  • 반나절(제대로): 쇼 시간표에 맞춰 두세 개 프로그램을 챙기고, 4D 영상관과 코모도까지. 사진·조류 애호가라면 3시간도 짧게 느껴집니다.

꼭 다 봐야 하냐고 묻는다면, 아니요. 관심 있는 쇼 한두 개와 방사 조류장만 제대로 봐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가는 법

공원 주소는 Jl. Serma Cok Ngurah Gambir, Singapadu, Batubulan, Gianyar입니다. 우붓 중심에서 차로 약 30분, 꾸따 쪽에서 약 45분,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약 12km 거리입니다.

대중교통이 촘촘한 지역은 아니라, 현실적으로는 그랩(Grab)·고젝(Gojek) 같은 차량 호출 앱이나 반나절 대절 차량을 이용하게 됩니다. 요금·소요시간·픽업 위치는 시간대와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구글 지도나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우붓·바뚜블란 일대 관광(바롱 댄스, 실버 공방 등)과 묶어 반나절 대절로 도는 방식이 이동 효율이 좋습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

가장 추천하는 건 문 여는 오전 시간대입니다. 더위가 덜하고 사람이 적으며, 오전에 먹이 주기·쇼 프로그램이 몰려 있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발리 오후는 소나기가 잦은 편이라, 야외 위주 관람은 오전에 끝내두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꿀팁: 자유비행 쇼처럼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은 시작 시각 10~15분 전에 자리를 잡으세요.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당일 스케줄표부터 확인하고, 보고 싶은 쇼 시간을 축으로 나머지 동선을 끼워 넣으면 헛걸음이 줄어듭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 신발: 존을 두루 걷는 구조라 샌들보다 편한 운동화가 낫습니다.
  • 더위·햇빛: 모자·물·선크림은 기본. 그늘이 많은 편이지만 한낮은 덥습니다.
  • 모기: 숲·물가 조성이라 모기가 있을 수 있어 모기 기피제가 유용합니다.
  • 위생: 새와 접촉하는 체험 뒤에는 손 세정제로 손을 씻는 게 좋습니다.
  • 날씨: 오후 소나기 대비 우산이나 얇은 우비를 챙기면 좋습니다.
  • 촬영: 새를 놀라게 하는 플래시나 큰 소리는 자제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근처 함께 볼 곳

  • 발리 파충류 공원(Bali Reptile Park): 새 공원과 같은 권역에 붙어 있어 함께 묶어 보기 좋습니다.
  • 바뚜블란(Batubulan) 바롱 댄스: 인근 마을에서 오전에 열리는 전통 바롱·끄리스 공연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 쯜룩(Celuk) 실버 공방 마을: 은·금 세공으로 이름난 공예 마을로, 이동 동선에 들어옵니다.
  • 수까와띠(Sukawati) 아트 마켓: 기념품·수공예 쇼핑에 좋은 재래시장입니다.
  • 우붓 중심부: 차로 약 30분이면 우붓 왕궁·시장·라이스 테라스로 이어집니다.

여행 데이터 준비

발리 새 공원 방문은 생각보다 데이터에 많이 기댑니다. 그랩·고젝으로 차량을 부르고 위치를 공유하려면 데이터와 GPS가 켜져 있어야 하고, 구글 지도로 실시간 경로를 확인하거나, 입장권을 현장보다 저렴한 온라인가로 예매하거나, 쇼 안내판을 번역기로 확인할 때도 인터넷이 필요합니다. 공항에서 유심을 찾아 교체하는 번거로움 없이, 미리 준비해 두면 도착하자마자 바로 연결되는 인도네시아 eSIM이 편리합니다.

기존 한국 회선을 함께 켜두는 듀얼심 설정이라면 한국 번호를 유지한 채 인도네시아 데이터만 eSIM으로 쓸 수 있어요. 단, 문자 수신과 인증은 사용 중인 통신사의 로밍 상태와 휴대폰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국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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